콩정보센터 KOREA SOYBEAN SOCIETY
숙성법 By 관리자 / 2018-07-20 PM 12:39 / 조회 : 1280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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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 간장은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콩으로 만들어지는 발효식품으로, 불교의 보급과 더불어 육류의 사용이 금지됨으로써 필요에 의해 발생하였다고 볼 수 있다. 간장은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이며 오래도록 저장 가능한 식품이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그 제조법에 따라 재래된장, 개량간장, 아미노산 간장이 있고 또한 이들은 발효간장과 화학간장으로 나누기도 한다. 사실은 개량간장은 일본 보통간장의 제조법과 같다. 우선 메주를 만드는 방법을 보면 가을에 메주콩을 물에 불린 다음 충분히 삶아 절구로 찧고 한말 이와 같이 만들어진 메주는 소금물에 담그는데 담그는 계절(음력달수)에 따라 1월장, 2월장, 3월장 으로 부르며 담그는 시기와 지역에 따라 기온이 달라지게 되므로 소금의 농도나 발효기간도 달라진다. 예컨대 서울지방에서 3월장의 경우 메주: 소금: 물의 비율(부피)을 보면 1:1:4가 표준으로 되어 있고 1월장, 2월장의 경우는 기온이 낮으므로 소금의 농도를 조금씩 낮게 조절한다. 결국 적당한 크기로 쪼갠 메주덩어리를 항아리에 반정도 채우고 미리 만들어 놓은 소금물로 가득 채운다. 이것을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놓고 매일 뚜껑을 열어 광선을 많이 받도록 하면서 일정한 기간 발효를 시킨다. 발효 기간을 보면 1월장은 약 3개월, 2월장은 약 2개월 그리고 3월장은 약 1.5 개월이 걸린다. 이 기간이 지나면 메주덩어리를 건져낸 다음 채로 쳐서 간장을 얻는다. 된장 우리 나라의 된장은 그 제조법에 따라 재래식 된장과 개량된장이 있다. 재래 된장은 옛날부터 가 정에서 만들어 온 방법으로서 간장에서와 같이 콩만으로 메주를 만들고 이것을 소금물에 담근다 대체적인 발효가 끝나면 메주덩어리를 걸러내어 액체부분은 간장으로 하고 찌개에는 소금을 더 넣어 항아리에 채워 두면 한국식 재래된장이 되는 것이다. 재래된장은 옛날부터 가정에서 만들어 온 방법으로, 간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콩으로 메주를 만들 고 이것을 소금물에 담근다. 대체적인 발효가 끝나면, 메주덩어리를 걸러내 이 액체 부분은 간장 으로 만들고, 찌꺼기에는 소금을 더 넣어 다른 항아리에 재워 두면 재래된장은 된다. 된장은 간 장을 거르고 남은 건더기에 소금으로 간을 맞춘 다음 항아리에 담는다. 메주를 만들었을 때의 1/10에 해당되는 콩을 삶아 찧어 두었다가,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함께 섞어 넣어 담으면 맛이 더 욱 좋다. 이때 ‘메주: 소금: 물=1:1:4’의 비율이 좋다. 서울 지방에서 주로 담가 먹는 또 한 가지 방법은 잘 뜬 메주와 소금만을 가지고 담그는 된장이 다. 깨끗이 씻은 메주를 여러 조각으로 쪼개서 햇볕에 말린 다음 물을 자작하게 부어 10일 동안 재워 놓는다. 메주가 부드럽게 불려지면, 고슬고슬하게 풀어놓았다가 보리죽과 함께 쑤어 한김 나가면 여기에 소금으로 간을 한 후 약간의 메줏가루를 섞어 만든다. 고추장 고추장은 한국고유전통 발효식품이다. 재래식 제조방법을 보면 각 가정마다 일치하지 않으며 그 제조법이 과학적으로 연구되지 못하였다. 따라서 원료의 배합비율이나 제국조건이 조금씩 다르나 고추장의 원료 배합은 곡류(찹쌀, 멥쌀, 보리쌀 또는 밀) 2.5l , 메주가루 2.6l, 고춧가루 2l, 소금 3l이다. 찹쌀가루를 쪄낸 다음 삶은 콩에 대하여 약 20% 정도 섞어서 부수어 덩어리를 만들고 재래식 콩메주와 같은 방법으로 자연발효와 건조과정을 거쳐 고추장 메주를 만든다. 이와 같이 만든 메주가루를 찹쌀밥에 섞고 적당한 양의 물을 끼얹어 반죽을 만든 다음 따뜻한 방에 덮어두면 당화작용이 일어나서 반죽이 묽어지게 된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어 골고루 섞어 항아리에 담아 햇볕에서 일정기간 방치하여 숙성시키면 먹을 수 있다. 재래식 메주가루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당화나 단백질 분해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맛이 잘 조화되지 않는 결점이 있다. 따라서 당화력과 단백질 분해력이 강한 고오지균을 인공적으로 접종 배양한 개량메주를 사용하면 더욱 맛이 좋은 고추장이 된다. 이것이 개량고추장의 원리이다. 청국장 우리 나라에서는 겨울철에는 삶은 콩을 볏짚으로 싸서 따뜻한 방안에 약 3일간 두면 볏짚에 있었던 고초균이나 납두균의 발육으로 점질물이 생기게 되면서 특유한 냄새가 난다. 여기에 소금을 넣고 마쇄하여 곧 먹게 되는 청국장이 있다. 이것은 일본에서 순수 배양한 세균(Bacillus natto)으로 숙성시킨 납두와 그 원리가 유사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관련사이트 : http://www.cheongduwon.com/kongcenter/html/02kong/kong05.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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