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정보센터 KOREA SOYBEAN SOCIETY
콩세계과학관 추진위원회 취지문
우리가 인류 역사상 제일 먼저 콩을 심고 먹기 시작한 민족이라는 것이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동북아에서 콩의 식용은 3천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3세기부터 중국 남부와 동남아, 그리고 일본에 전파되었다. 18세기가 되어 유럽에 소개되었으며, 세계2차 대전을 거치면서 미국의 경제작물로 재배되어 지금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한편 콩은 쌀을 영양적으로 완벽하게 보완하며, 암과 심장병, 그리고 골다공증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이렇듯 콩은 곡식을 주식으로 하는 민족의 귀중한 식량자원이다. 콩을 기름이나 사료작물로 쓰던 유럽과 미국에서도 최근 콩의 식품학적 진가를 알게 되면서 식용으로 이용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제 콩은 세계의 작물, 세계인의 먹거리가 된 것이다.
현재 세계에는 수많은 과학관이 있으나 아직 콩과학관은 한군데도 없다. 이제 콩 문화와 이용기술의 중심이 될 세계적 차원의 과학권을 건립하여 우리 콩 문화를 지구촌에 널리 알리고 콩의 다양한 이용과 발전 등을 전파함으로써 인류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 할 때이다. 이 과학관은 단순히 콩에 대한 옛 것을 모아 보관, 전시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세계의 다양한 콩 관련자료들을 수집 분석하고 연구하며, 국제적인 정보교류와 연구 교육의 중심이 되는 미래지향적이고 창조적인 콩 문화 과학관이 될 것이다. 따라서 콩재배온실, 콩 식품제조 및 가공실습실 등을 병설하여 콩에 관한 모든 것을 한자리에 보고 배우고 생각하며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2001년 9월 한국콩박물관 건립 추진위원회
발기인: 권태완․김석동․김석민․김준영․유용환․이철호․이영택․장학길․정장섭․정재원․조세영․홍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