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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유 By 관리자 / 2018-07-04 PM 08:37 / 조회 : 1180회
두유 -두유의 식용기원 (1)조선시대 두즙(豆汁)은 직접적으로 두부(豆腐)와 무관하다 할지라도 두부를 만드는 중간 공정을 거쳐 얻어진 것이므로 식용기원은 두부와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처럼 두부 공정 중 두즙이 필연적 으로 두부 제조 공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두부와 무관하게 처음부터 두죽(豆粥) 또는 콩국 등 두부 이외의 음식을 조리하기 위하여 만든 사례들도 보여지고 있다. 먼저 우리나라와 유사 생활문화권에 머무르면서 음식문화에 영향을 주고받은 중국의 두즙을 살펴 보면, 이역시 우리나라의 경우와 유사하게 두즙 문화에 대한 문헌적 근거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중국계 일반 고서류 들 속에서 거의 공통적인 사실이 다음이다. 이는 중국에서 두즙과 관련된 낱말로 두장(豆奬) 및 두유(豆乳)가 두즙(豆汁) 과 함께 공존하고 선후관계는 두장(豆奬)기는 알기 어렵다. 우리나라로 다시 와서 오늘날로부터 가장 가까운 시기에 두즙과 관련된 용어 예를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를 통해 살펴보면, 인장(印章) 밥을 만드는 원료로 두즙이 이용 되었던 사례 중 이라고 밝혀져 있다. 增補山林經濟卷之 16 印章 이는 인장(印章) 밥을 만드는 다른 방법 중에는 두유(豆乳)를 써서 朱(붉은 색)를 갈면 오래 되어도 새로운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 기록 중 두유(豆乳)란 바로 두즙(豆汁)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이로써 우리나라에서 두유(豆乳) 란 용어가 문헌상으로 출현은 조선조 중기로 볼 수 있다. 이후로도 두즙(豆汁)을 두유(豆乳)라 하였 는지 분명치 않으나 오늘날에 근접하는 용어가 이때부터 있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그밖에도 증보 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중에서 두즙(豆汁)과 관련된 두유(豆乳)외에 太汁(태즙)이란 낱말이 보인다. 이에따르면, 청태죽(靑太粥)의 조리법과 관련된 내용 중에 增補山林經濟卷之 8 治膳上靑太粥. 라고 기록하고 있다.이 조리법은 청태즙(靑太粥)을 만드는 과정에서 청태(靑太)를 맷돌에 갈아 즙을 내어 체에 바쳐서 얻은 즙을 청태즙(靑太汁)이라고 하고 있는데, 대두(大豆)를 태(太)라 하던 근거로 미루어 태즙(太汁)이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을 때, 두즙(豆汁)의 또 다른 용어로 태즙(太汁)이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를 비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사례에는 두부를 태포(太泡)라 하여 왔던 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는 두유(豆乳)및 태즙(太汁) 이외 에도 두즙(豆汁)에 대응하는 또 다른 낱말로 태포즙(太泡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같은 근거는 油依(기름 먹인 옷)를 만드는 방법에서 도출된 예로서 유의를 만드는 기록이다이상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조선조 중기에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를 통해, 두즙에 대응하는 낱말로는 두유(豆乳), 태즙(太汁), 태포청(太泡靑)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이 호칭 역시 당(當) 대에서 또는 그 이전에 전래된 용어로 추정된다. 이 두즙이란 용어의 정착경로는 정확히 가리기 어렵지만, 오미갈수(五味渴水)의 방법을 인용한 중국계 문헌으로 거가필용(居家必用)을 예시한 것으로 미루어 중국에서도 元대에 이미 두즙으로 통용되고 있었다는 것 이외에도 우리나라 고려조(高麗朝) 이전에 중국에서 유입한 외래용어로 생각되는 동시에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조 이전부터 두즙으로 정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고려시대 고려 高宗 23년(1236)에 편찬된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서 목구멍의 마비 증상과 관련된 기록 중에 鄕藥救急方上喉痺『理喉卒不語煮大豆汁含之』이 있다. 이는 목 구멍의 마비 증상으로 갑자기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대두즙을 끓여 물고 있어라 한 것에서, 이러한, 향약구급방 (鄕藥救急方)에 나타난 <대두즙>이 현재로 보아 문헌상의 최상한기록(最上限記錄)이라는 데서, 이보다 뒤늦게 고려말에 나왔던 두부의 실존기록에 비한다면 1세기 이상 소급(遡及)되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서도, 고려시대 이전의 소급(遡及) 식용되었다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 우리나라에서의 두즙문화의 開花는 두부문화와 같은 시기에 시작되었고, 개화초(開花初)부터 두부(豆腐)즙 또는 두즙 이라 하였고, 이 호칭은 고려시대까지 계속 이어졌고, 조선조에 들어서서 대두를 태(太)라 하기시작하면서부터, 태두(太豆), 태포즙(太泡汁) 이란 용어가 이용되었으며, 조선조 후기에 들어서면서 두유란 낱말이 공존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 것으로 보여진다. ⓐ두즙의 조리 및 가공법 두즙(豆汁)의 대표적인 유형은 두즙을 음료로 직접 이용하는 것과 두즙을 얻어 콩죽(豆粥)으로 이용 되는 형태이다. 전자는 콩을 삶아서 두즙을 얻고 있고, 후자는두즙 조리공정에서 얻어진 두즙 그 자체와 유사하게 콩을 불려서 곧바로 두즙을 얻는 것이고 보면, 이와 같은 조리법이 언제부터 정립 되었는지 분명치 않으나 생황두(生黃豆)가 지니고 있는 소화 장애인자인 항트립신 인자들을 미리 제거하고자 하는 과학적 방법이 이미 정착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선조들의 지혜는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예컨데, 콩국의 조리과학적 원리에서 보여준 바로는 두부용 두즙과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 두부와 무관하게 콩국은 발전되어온 것이 아닌가 추정 할 수도 있다. ⓑ두즙의 이용 두즙의 경우도 두부와 같이, 음식류의 범위에서 벗어나 본초학 분야 등에서도 이용 되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주로 본초학에서 의료요법(醫療療法)으로 이용되고 있었던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① 음료로의 이용 <五味渴水>란 음료② 비옷을 만드는데 이용 ③ 인장(印章)용 도장 밥(인주)으로 이용 -두유의 세계화 과정

두유 By 관리자 / 2018-07-04 PM 08:37 / 조회 : 1180회

두유

-두유의 식용기원

(1)조선시대 두즙(豆汁)은 직접적으로 두부(豆腐)와 무관하다 할지라도 두부를 만드는 중간 공정을 거쳐 얻어진 것이므로 식용기원은 두부와 무관하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처럼 두부 공정 중 두즙이 필연적 으로 두부 제조 공정을 거치면서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두부와 무관하게 처음부터 두죽(豆粥) 또는 콩국 등 두부 이외의 음식을 조리하기 위하여 만든 사례들도 보여지고 있다. 먼저 우리나라와 유사 생활문화권에 머무르면서 음식문화에 영향을 주고받은 중국의 두즙을 살펴 보면, 이역시 우리나라의 경우와 유사하게 두즙 문화에 대한 문헌적 근거는 불확실하다. 하지만, 중국계 일반 고서류 들 속에서 거의 공통적인 사실이 다음이다. 이는 중국에서 두즙과 관련된 낱말로 두장(豆奬) 및 두유(豆乳)가 두즙(豆汁) 과 함께 공존하고 선후관계는 두장(豆奬)기는 알기 어렵다. 우리나라로 다시 와서 오늘날로부터 가장 가까운 시기에 두즙과 관련된 용어 예를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를 통해 살펴보면, 인장(印章) 밥을 만드는 원료로 두즙이 이용 되었던 사례 중 이라고 밝혀져 있다. 增補山林經濟卷之 16 印章 이는 인장(印章) 밥을 만드는 다른 방법 중에는 두유(豆乳)를 써서 朱(붉은 색)를 갈면 오래 되어도 새로운 것과 같다는 것이다. 이 기록 중 두유(豆乳)란 바로 두즙(豆汁)을 말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이로써 우리나라에서 두유(豆乳) 란 용어가 문헌상으로 출현은 조선조 중기로 볼 수 있다. 이후로도 두즙(豆汁)을 두유(豆乳)라 하였 는지 분명치 않으나 오늘날에 근접하는 용어가 이때부터 있었다는 것은 알 수 있다. 그밖에도 증보 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 중에서 두즙(豆汁)과 관련된 두유(豆乳)외에 太汁(태즙)이란 낱말이 보인다. 이에따르면, 청태죽(靑太粥)의 조리법과 관련된 내용 중에 增補山林經濟卷之 8 治膳上靑太粥. 라고 기록하고 있다.이 조리법은 청태즙(靑太粥)을 만드는 과정에서 청태(靑太)를 맷돌에 갈아 즙을 내어 체에 바쳐서 얻은 즙을 청태즙(靑太汁)이라고 하고 있는데, 대두(大豆)를 태(太)라 하던 근거로 미루어 태즙(太汁)이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을 때, 두즙(豆汁)의 또 다른 용어로 태즙(太汁)이 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를 비유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사례에는 두부를 태포(太泡)라 하여 왔던 예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에는 두유(豆乳)및 태즙(太汁) 이외 에도 두즙(豆汁)에 대응하는 또 다른 낱말로 태포즙(太泡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같은 근거는 油依(기름 먹인 옷)를 만드는 방법에서 도출된 예로서 유의를 만드는 기록이다이상에서 밝혀진 바와 같이 조선조 중기에 증보산림경제(增補山林經濟)를 통해, 두즙에 대응하는 낱말로는 두유(豆乳), 태즙(太汁), 태포청(太泡靑)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이 호칭 역시 당(當) 대에서 또는 그 이전에 전래된 용어로 추정된다. 이 두즙이란 용어의 정착경로는 정확히 가리기 어렵지만, 오미갈수(五味渴水)의 방법을 인용한 중국계 문헌으로 거가필용(居家必用)을 예시한 것으로 미루어 중국에서도 元대에 이미 두즙으로 통용되고 있었다는 것 이외에도 우리나라 고려조(高麗朝) 이전에 중국에서 유입한 외래용어로 생각되는 동시에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조 이전부터 두즙으로 정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2)고려시대 고려 高宗 23년(1236)에 편찬된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에서 목구멍의 마비 증상과 관련된 기록 중에 鄕藥救急方上喉痺『理喉卒不語煮大豆汁含之』이 있다. 이는 목 구멍의 마비 증상으로 갑자기 말을 할 수 없게 되었을 때, 대두즙을 끓여 물고 있어라 한 것에서, 이러한, 향약구급방 (鄕藥救急方)에 나타난 <대두즙>이 현재로 보아 문헌상의 최상한기록(最上限記錄)이라는 데서, 이보다 뒤늦게 고려말에 나왔던 두부의 실존기록에 비한다면 1세기 이상 소급(遡及)되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서도, 고려시대 이전의 소급(遡及) 식용되었다는 것은 의심할 바 없다. 우리나라에서의 두즙문화의 開花는 두부문화와 같은 시기에 시작되었고, 개화초(開花初)부터 두부(豆腐)즙 또는 두즙 이라 하였고, 이 호칭은 고려시대까지 계속 이어졌고, 조선조에 들어서서 대두를 태(太)라 하기시작하면서부터, 태두(太豆), 태포즙(太泡汁) 이란 용어가 이용되었으며, 조선조 후기에 들어서면서 두유란 낱말이 공존하기 시작하여 오늘에 이른 것으로 보여진다. ⓐ두즙의 조리 및 가공법 두즙(豆汁)의 대표적인 유형은 두즙을 음료로 직접 이용하는 것과 두즙을 얻어 콩죽(豆粥)으로 이용 되는 형태이다. 전자는 콩을 삶아서 두즙을 얻고 있고, 후자는두즙 조리공정에서 얻어진 두즙 그 자체와 유사하게 콩을 불려서 곧바로 두즙을 얻는 것이고 보면, 이와 같은 조리법이 언제부터 정립 되었는지 분명치 않으나 생황두(生黃豆)가 지니고 있는 소화 장애인자인 항트립신 인자들을 미리 제거하고자 하는 과학적 방법이 이미 정착되고 있었다는 점에서 선조들의 지혜는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예컨데, 콩국의 조리과학적 원리에서 보여준 바로는 두부용 두즙과 서로 다르다는 점에서 두부와 무관하게 콩국은 발전되어온 것이 아닌가 추정 할 수도 있다. ⓑ두즙의 이용 두즙의 경우도 두부와 같이, 음식류의 범위에서 벗어나 본초학 분야 등에서도 이용 되었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로는 주로 본초학에서 의료요법(醫療療法)으로 이용되고 있었던 사례가 전해지고 있다.

① 음료로의 이용 <五味渴水>란 음료② 비옷을 만드는데 이용 ③ 인장(印章)용 도장 밥(인주)으로 이용

-두유의 세계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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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35	(콩의 기원)우리나라 신석기 집터 콩 출토	관리자	924	2018-07-04
34	콩의 기원설	관리자	745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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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세계대전과 콩	관리자	734	2018-07-04
29	인류문화와 콩의 역사	관리자	783	2018-07-04
28	두유	관리자	1181	2018-07-04
27	두부	관리자	2901	2018-07-04
26	콩나물	관리자	1059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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