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철기시대 -초기철기시대의 콩자료 한반도의 철기시대는 BC 3세기경 한반도 북부 지방에 중원의 철기문화가 유입되면서 시작된다. 초기철기시대(BC3세기～서력기원 전후)라고 하며 이때의 철기는 대부분 중국 전국시대(BC403- BC221)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철제 농기구의 보급은 농업 생산력을 급속히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왔고 제철집단이라고 할 수 있는 특수 전문집단이 출현하였으며 특히 철제 농기구의 발달에 따라 농경지가 확대되면서 생산력이 급증하여 잉여 생산이 이루어졌다.
한편 청동기시대에 본격화된 벼농사는 철기의 개시와 더불어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것은 철제 농기구에 의한 벌채와 경지의 개간이 이루어지면서 농경지가 확장되었고 수로의 굴착을 비롯한 대단위 토목 공사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콩자료는 김포 고양 가와지유적과 제주 삼양동 유적 2례가 있다. 가와지 유적에서는 벼와 박, 그리고 복사나무 씨 등과, 삼양동유적에서는 탄화미와 밀, 보리 등과 공반되었다. 유적의 토양 특성에서 보면 퇴적층에 위치한 가와지의 자료는지대에 위치하여 밭농사에 호조건으로 되는 삼양동 유적에서 출토된 자료는 유적 인근에서 재배 되었을 가능성이 많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