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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농사기술 시리즈 9(유용환): 10월의 콩농사(유용환) By 문갑순 / 2018-09-08 AM 08:48 / 조회 : 587회

◆ 10월의 콩밭 주요 관리작업은 수확(예취), 탈곡, 건조 및 저장입니다


수확시기
- 콩의 수확적기는 꽃핀 후 60일경임.
- 수확적기 판정은 콩잎이 황색으로 변하여 떨어지고 콩 꼬투리의 80~90%이상이 고유의 성숙색깔로 변하는 시기를 일반적인 성숙기로 보는데 실제 수확기는 이보다 7~14일이 지난 시기로 이때 콩 꼬투리와 콩알의 수분함량은 18~20%정도임.
♣ 콩 수확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않으면 콩 꼬투리로부터 탈립에 의한 손실, 미이라병 및 자주빛무늬병 등 병에 걸린 종자가 발생하여 콩알의 외관이나 품질저하로 상품가치가 떨어짐.

수확(예취)
- 인력(낫)으로 예취한 후 탈곡하기에 적당한 수분조건이 될 때까지 작은 단으로 묶어 세우거나 밭에 깔아 말림.
- 건조하는 동안에 비를 맞으면 종자가 수분을 흡수하게 되는데 심한 경우는 미이라병, 자주빛무늬병 등 병균의
침입에 의한 콩알의 부패로 외관이나 품질이 나빠져 시장성이 떨어짐..
♣ 콤바인 수확 시 수확시기는 성숙 후 10일정도 지난 시기로 콩 꼬투리의 수분함량이 18~20% 범위일 때 기계적 손실
량이 적고, 수확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작업하여야 탈립으로 인한 손실을 방지 할 수 있음.


탈곡
- 탈곡 시 콩알이나 꼬투리 그리고 줄기의 수분함량이 많거나 잎이 푸른 상태로 붙어 있게 되면 종자에 흙먼지가
붙게 되어 오립이 많이 생겨 종자의 품위를 떨어뜨리고 탈립율이 저하되어 결국 손실량이 많아짐.
- 따라서 콩알이나 줄기에 수분함량이 많을 때는 탈곡기의 회전속도를 빠르게 하고, 적을 때는 다소 늦추어야 함.
♣ 탈곡기를 이용할 때 콩 꼬투리의 수분함량이 20%정도로 건조하여 탈곡하는 것이 좋음.


건조 및 저장
- 탈곡된 종자는 수분함량이 13% 이하가 되게 잘 건조시켜 출하 또는 보관.
- 콩 종자의 수명은 저장온도, 습도 및 종자의 수분함량에 따라 좌우되는데 온도와 습도가 높으면 수명이 짧아짐.
- 종자용과 콩나물용은 반드시 햇볕에서 건조하는 것이 높은 발아력을 유지 할 수 있어 좋음.
- 기상조건 등으로 건조기 이용이 불가피 할 경우에는 건조온도를 30~40℃, 상대습도 50~70% 내외에서 풍건이
되도록 함.
♣ 고온에서 급속히 건조하게 되면 종피에 균열이 생기는 등 종자의 품질이 저하됨.
- 1년 이상 장기저장이 필요한 경우에는 5℃ 이하, 상대습도 60% 내외인 조건에서 보관하거나 종자의 수분함량이
10% 이하가 되도록 저장하는 것이 안전함.


출처: 한국콩연구회 소식 제 286호(1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