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콩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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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산함유 80%로 증대심장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올레산(Oleic acid)을 다량 함유한 콩 육성기술이 국내 연구
진에 의해 개발돼 국내 콩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응용생명과학부 연구팀은 지난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연구한 결과 유전자조작이 아닌 전통 육종법으로
콩의 올레산을 80%까지 올릴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올레산은 고급 불포화지방산 중 하나로 심장질환 개선에 좋은 것으로 알려
졌으며, 올리브 기름 구성 성분 중 75%를 올레산이 차지하고 있다. 응용생명과학부 연구팀에 따르면 일반 콩은 평균적으로 23%
의 올레산을 함유하고 있다. 반면 콩의 지질대사 중 올레산을 분해해 리놀렌산으로 만들어 주는 유전자가 기능을 잃어버리면 대사작
용 중단으로 올레산이 80%까지 올라간다는 결과를 미농무성(USDA) 및 미주리대학과 공동연구로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이정
동 경북대 교수가 공동 제1저자로 세계적인 학술지인‘BMC Plant Biology 10:195’최신호에 발표됐다. 이에 경북대 연구팀은
고 올레산 콩 자원을 이용해 콩나물 및 두부, 식용유, 된장 등 다용도 콩 품종 개발에 돌입했다. 고 올레산 콩 품종 개발이 완료돼 대
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게 되면 심장질환에 좋은 콩 보급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국내에서
1000억원대에 육박하는 올리브 기름 시장을 대체할 수 있을뿐 아니라 바이오디젤 원료로도 사용 가능하다. 이정동 교수는“지금까
지 콩 산업은 국내산 및 수입산에 초점을 맞췄으나 앞으로 제품개발은 기능성을 가졌는지 여부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며“이런 면
에서 중국, 미국 등 대량 콩 생산 국가와 달리 우리는 다양한 유전자원을 바탕으로 기능성 중심의 신품종 콩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이 교수 연구팀은 고 올레산 품종 이외에도 오메가-3함량을 2배 이상 높이는 품종 육성 연구도 병행하고
있다. 그는“기능성을 중심으로 새로운 콩 품종개발 분야는 바이오 산업 중에서 가장 유망한 분야”라며“특히 농업생명과학대학
재학생들이 진출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 있는 블루오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2010년 9월30일자>

출처: 한국콩연구회 솟기 제 286호(10.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