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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콩의 산실 <소이벤처> 탐방(유미경) By 문갑순 / 2018-09-03 PM 08:37 / 조회 : 957회

콩의 원산지나라에 걸맞게, 우리나라에는 콩을 연구하는 곳도 많고 제품을 개발하는 곳도 많이 있지만‘품
종개발에서부터 제품개발, 판매까지’일괄적인 과정을 수행하고 있는 곳은 경북대학교내 학내벤처인

 (주)소이벤처가 유일하다. 소이벤처를 이끌고 있는 분은 현 한국콩연구회 회장인 경북대학교 황영현 교수
이다. 황교수는 1997년에 은하콩과 녹색종피를 가진 야생콩을 교배하여 이소플라본 함량이 월등히 높은 아가콩을 개발,
특허(품종등록, 2005)를 받은 바 있다.

최근 우리나라의 전체
콩 자급율은 10% 이하이고, 식용콩 자급율도 30% 내외에 머물고 있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황영현 교
수는, “금년 들어 정부에서는 쌀의 문제해결 차원에서 논콩재배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나 수년전 상대적인 가격이 매우
높은 국산콩에 대한 수요처의 확보대책 없이 논콩 재배 장려금을 지급하여 정책상의 어려움을 겪은 바가 있다”고 하였다.
황교수는 국산콩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서는 " 무엇보다 비싼 국산콩을 소비할 수 있는 기능성 콩의 개발과 이를
이용한 기능성 콩 제품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경에서 황영현 교수는 2007년부터 금년 5월까지 지난 3년간 농림수산식품부 지원금 24억원을 포함하여 경상
북도, 안동시, 경북대학교, 안동대학교 및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기업체의 출연금 등 약 3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8개
의 세부분야로 수행된 과제의 총괄 연구책임자로서【신수요창출을 위한 기능성 콩 생산과 고부가가치 제품개발 및 산업
화】를 수행하였다. 황영현 교수는 본 연구과제를 통해 콩 최고의 기능성 물질인 이소플라본의 함량이 흑색콩 중 세계 최
고인 한 계통을 포함하여 다수성인 황색 아가콩 한 계통과 이소플라본 중 생리활성이 잘 알려진 genistein(-in)과
daidzein(-zin)의 함량이 세계 최고인 황색과 흑색 콩 각각 한 계통(성분별 2계통, 계 4계통), 모두 6개의 계통을 육성하
여 품종등록을 위한‘품종보호출원’을 하였다. 기존에 개발된 아가콩을 이용해서는 맛과 기능성이 탁월한‘아가콩막걸리’
와‘아가콩차’및‘아가콩화장품3종셋트<에이징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소이벤처(주)공동>’그리고‘아가콩 분말제품
’도 개발하였다. 또 한 기존의 제품보다 기능성과 맛, 품질이 우수한‘아가콩 낫
또<동아대학교>’, 황색콩과 흑색콩을 이용한‘아가콩전두유 (천년약속)’, ‘아가콩발효두유<두두원발효(주)와 경북바이오
산업연구원 공동>’, 피부보호용‘크림<동우제약, 안동대학교 공동>’등 다수의 완제품 및 시제품도 개발되었다. 연구결과
를 이용한 특허출원도 상당수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글리세올린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골질환 치료용 조성물
<경북대학교최제용>’,‘ 아가콩추출물을함유하는혈당강하 또는 당뇨병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인제대학교 김정인>’,
‘신규 미생물 스콜리코바시디움 스웨셰에 및 이를 이용한 지베렐린의 생산 방법<경북대학교 신동현>’등 5개가 있으며
SCI 및 SCIE급 논문 18편, 국내 학술진흥재단 등재논문 12편 등이 발표되었거나 투고 중에 있다.
황교수는,“ 이번연구를통해개발된기술, 특히시제품을거쳐 완제품 연구가 진행 중인 다수의 제품들은 우리나라 국산
콩 수요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제품개발까지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논문 발표를 위해 준비 중인 다수
의 연구결과 또한 기능성 콩 품종의 개발과 생산에, 또한 이와 유사한 연구의 기초정보제공 그리고 새로운 제품개발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콩연구회의 편집위원들이황영현교수의연구실을찾은날,‘ 스승의날’을
앞두어서인지 과 학생들이 노교수의 가슴에 꽃다발을 전해주고 돌아갔다. 우리나라 콩의 미래를 개척하기 위해 주말도 없
이, 불철주야 애쓰신 황영현 교수를 비롯, 많은 연구진들에게 한국콩연구회의 이름으로도 가장 커다란, 꽃 한송이를 전해
주고 싶다. 출출처: 한국콩연구회 소식 제 281호(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