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재배 이야기) 콩 수확후 건조작업(문윤만 편집위원) 최근 콩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수확과 건조, 저장 기술이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으나 해결 되어야 할 여러 가 지 문제점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농민들의 고령화로 노동력이 많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현상으로 콩 수확에 필요한 콤바인 같은 경우 지형 및 콩의 품종에 따라 헤더(header, 콩을 예취하는 부위)를 달리 해야 될 필요성이 있으며, 콤바인 형태의 농기계로 수확이 가능한 종자로 재배하여 대대적으로 많은 양의 콩이 한꺼번에 수확이 이루어 짐에 따라 수확후의 건조와 저장의 필요성 및 중요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습니다. 건조기의 필요성 매년 콩 재배 농가들이 줄어들고 재배 면적이 단지화, 규모화 되면서 농가 소득을 창출하기 위하여 콩과 보리, 감자, 양파, 마늘, 양배추 등 2모작을 하게 되어 날씨와 관계없이 건조를 빨리 해야 2기작 재배시기를 맞출 수 있으므로 건조기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며, 콩 재배면적 당 생산량 증가와 수확작업의 기계화에 따라 콩 건조기의 수요가 예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 11월중의 계속된 강우로 콩을 수확하지 못하고 세워두고 있으며, 수확되더라도 시장에 유통되고 메주 등을 담그기 위하여 바로 건조를 해주어야 할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콩 건조방법 콩을 건조하기 위한 방법으로 건조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1) 기존의 순환식 곡물건조기를 개선하여 이용하는 방법, 2) 다목적 농산물 건조기(담배, 고추 등)를 이용하는 방법, 3) 두류(콩, 팥, 녹두 등) 전용 건조기를 이용하는 방법 등 뜨거운 공기를 이용하는 건조와 순환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방법과 4) 원적외선을 이용한 차세대 건조방법 등 다양한 건조방법을 이용한 소규모(2톤/회) 건조기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콩 건조 중 발생하는 문제점 농산물 가격은 외관상 품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특히 콩 같은 경우 그 가격이 콩 표면의 품질에 따라 많 이 달라지기 때문에 건조 중 종피가 갈라지거나 기계적으로 부서지면 가격이 상당히 많이 떨어질 수 있으며, 품질 이 높은 콩을 생산하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콩 외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종피의 갈라 짐이나 부서짐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아주 중요합니다. 콩 건조 과정 중 콩이 부서지거나 종피에 금이 가면 나중에 제조공정 과정 중 콩을 물에 담가 불림을 하게 되는데 이때 당 성분이 물에 흡수돼 가공제품의 품질이 떨 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건조 중에 나타날 수 있는 종피의 갈라짐이나 기계적으로 콩이 부서지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해결 방법 콩 건조에 이용되는 공기의 온도, 습도, 콩의 수분함량, 이송 컨베이어의 운반형태 및 속도, 콩 낙하 거리등 많은 조건들이 종피 표면에 스트레스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콩 건조 초기 공기의 습도가 너무 낮거나 온도가 너무 높게 되어 종피가 급속하게 건조 되면 콩의 초기 수분함량은 서서히 줄어드는 반면 종피의 수분함량은 빠르게 줄어들고, 콩의 중심부는 수분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불균일한 수축이 발생되며, 건조 개시후 1시간이내 콩 표면에 열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종피의 갈라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건조에 이용되는 공기의 온도가 습도보다 더 크게 작용할 수 있으며, 콩의 입도가 크면 클수록 건조중 기계적 손상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조 후 저장 중에는 저장실내 습도가 건조된 콩의 품질에 영향을 많이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종피가 갈라지지 않은 건조를 하기 위해서는 콩을 건조하는 계절의 외기 상태가 아주 중요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철저하게 계측을 해야 하며, 건조초기 외부공기의 최적조건 온도25℃/습도60%, 건조 중 후반 외부공기의 최적조건 온도25℃/습도20% 내외이며, 콩의 품질관리를 위해서 생각보다 더 많이 깊게 신경쓸 부분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