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콩연구회

■ 연구동향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농학과 콩 유전·육종연구실

우리나라는 콩의 원산지의 한곳이고 인류 역사상 제일 먼저 콩을 심고 먹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국내의 콩 시장규모는 약 140만톤 정도이며 국내 콩 생산량은 약 12-13만톤으로 나머지는 모두 수입콩에 의존하고 있다. 우리나라 콩 재배 농가의 95%이상이 1ha 미만 경지에 콩을 재배하고 있으며 재배면적, 재배환경, 수확량에서 수입콩에 비해 국산콩의 경쟁력은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국내 콩 재배농가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구에 목적을 두고 다음과 같은 과제에 중점을 두고 있다.

1. 주요 육종모본의 확보 및 창성

콩 유전연구 및 신품종 육성에서 가장 근본적인 것은 주요한 유전자원 및 육종모본을 확보하는 일이다. 각종 병해충 저항성, 환경재해내성, 매우 다양한 형태적 형질, 성분함량이 다양한 모본의 확보 및 유지 분야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자원에서 형질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교잡을 통하여 새로운 중간 모본을 창성하는 연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2. 주요 형질 연관마커 탐색

특정 병해충, 환경내성, 주요 성분 등 육종상 표현형을 통하여 선발이 매우 불리한 형질을 대상으로 그 형질을 지배하는 유전자와 연관된 DNA 마커를 탐색하여 모본의 screen, 초기세대에서 마커를 통한 선발, 연관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실제 육종에서 이용되고 있는 마커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3. 고품질 기능성 콩 품종 육성

콩 종실에는 단백질, 지질, 탄수화물의 3대 영양소외에 아이소플라본, 사포닌, 레시틴, 안토시아닌 등 많은 기능성 성분이 함유되어져 있지만 콩의 가공 및 이용상 품질을 떨어뜨리고 알러지를 유발하는 성분도 다수 포함되어져 있다. 콩의 품질 및 기능성은 매우 많은 성분에 의해 좌우되며, 일반적으로 품질 및 기능성을 나타내는 성분은 유전자의 단독작용 또는 유전자와 및 환경의 영향을 동시에 받는 등 매우 복잡한 양상을 나타낸다.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특정 성분의 변화와 기타 농업적 형질과의 연구 등 품질이나 기능성을 떨어지게 하는 성분의 유전적 제거를 통한 품질 및 기능성 향상을 위한 육종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성분에서 차이를 보이는 다수의 신품종(경상1호, 경상2호, 경상3호, 개척1호, 개척2호, 진농1등)을 육성 등록하였다.

담당교수:정종일 (jongil@gnu.ac.kr 연구실:055-751-5421, 핸드폰:010-2848-5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