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콩연구회

지방간 질환 치료에 이용될 수 있는 콩 단백질의 효능

일리노이 주립대(University of Illinois)의 연구자들이 이번 주에 어떻게 콩 단백질이 간에서 지방의 축적과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의 축적을 감소시켜줄 수 있는 지에 대한 그들의 연구 결과를 보여주었다. 일리노이대(University of Illinois) 식품화학 및 인간영양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Hong Chen 는 4월 22일 샌디에고에서 열린 미연례 생화학 분자 생물학회의(annual meeting of the American Society for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에서 자신들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Chen은 이에 대해 “미국 성인의 거의 1/3이 지방간(fatty liver disease)질환을 앓고 있으며 거의 대부분이 증상이 없는 형태로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조건에서 비만(Obesity)이 핵심위험인자가 될 수 있으며 이는 간의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Chen은 지방의 간에서 대사(metabolize)되며 비만인 사람에 대해 조직세포의 지방수송은 점차 느려지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녀는 또한 “지방이 지방을 저장하지 않는 기관에서 축적되게 되면 그 기관이 생명력에 매우 위험한 상황을 유발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두부나 요거트에 존재하는 콩단백질을 먹는 것은 지방간에 미치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Chen 은 설명한다. 그녀의 연구를 위해 Chen 은 17주 동안 카제인 (casein), 우유 유래의 단백질, 콩단백질 등으로 식이요법을 수행한 비만쥐와 야윈 쥐의 간에서의 지방 축적에 대해 비교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야윈 쥐의 간 프로파일에서는 식이요법이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콩단백질을 먹인 비만쥐의 경우 트리클리세리드(triglyceride)*가 20%감소했으며 간에서의 전체적인 지방축적도 20%가량 감소한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Chen은 이 사실이 콩단백질이 지방간 질환을 경감시키는 역할을 하는 증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또한 콩단백질이 지방대사(fat metabolism)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Wnt/β-catenin 신호경로를 재건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믿고 있다. 이에 대해 Chen 은 “많은 비만인 사람들은 일종의 교통문제(traffic problem)를 가지고 있는데 보다 많은 지방을 간에서 제거할 수 있으면 간에 미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리클리세리드(triglyceride)*: Glycerin(glycerol)의 지방산 ester를 glyceride라고 한다. 결합하고 있는 지방산의 수에 따라 mono, di, triglyceride라고 부른다. 따라서 triglyceride의 1분자는 glycerol에 3분자의 지방산이 ester 결합한 것으로 중성지방질이다. 예컨대 샐러드유는 유기용매로 추출한 조제유보다 산성 성분이나 왁스 등을 정제 제거한 triglyceride이다. Triglyceride에는 구성지방산의 종류나 이들의 결합위치에 따라 많은 분자 종이 있고, 다른 물리화학적 성질을 나타낸다. Glycerol의 탄소는 위에서 1, 2, 3 또는 α, β, α` 위치라 이름이 붙여진다. Acyl기 R1, R2 및 R3이 동일한 경우도 있지만 여러 가지 혼합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각각 단순 triglyceride, 혼합 triglyceride라고 부른다.

(출처 : KISTI 미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