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콩연구회

콩나물 부패병에 강한 유전자원 탐색과 효율적인 선발방법 확립

Search for Soybean Genotypes Resistant to Bean-sprout Rot and Establishment of Efficient Selection Methods

주관연구기관 : 영남대학교

연구책임자 : 박의호

발행년월 : 1998-04

주관부처 : 과학기술부

원문

http://www.ndsl.kr/ndsl/commons/util/ndslOriginalView.do?dbt=TRKO&cn=TRKO200200017508&rn=&url=&pageCode=PG18

초록

콩나물은 우리나라 고유의 채소이며 그 이용 역사도 오래이고 그 생산과 수요가 막대함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미진한 수준에 있다. 특히 콩나물 재배과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부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부패 관여균에 대한 연구나 육종학적인 연구는 전무한 상태에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오랫동안 선발, 재배되어 왔던 우리나라 재래종들을 경남북지역을 중심으로 수집하여 이들을 중심으로 하여 내병성 인자를 탐색하되 콩나물 부패에 관여하는 병균들을 다각적으로 채집, 분리하고 내병성 검정을 효율적으로 해 나가기 위한 방법도 찾아보고자 수행되었다. 나물콩 유전자원은 경상남도 22개 시/군에서 72계통, 경상북도 16개 시/군에서 54계통을 수집하여 총 126계통을 확보하였다. 이중 발아력이 없는 계통을 제외하고 117계통을 포장재배하여 작물학적 특성을 조사하였다. 대구와 경산시내에 유통되는 부패콩나물을 총22지점으로부터 126점을 수집하였으며 이로부터 균주들을 분리하였다. 부패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된 51균계 중 비교적 병원성이 강하다고 판단되는 균계 18계통을 선발하였다. Api test, 전자현미경 관찰 및 생화학적 반응 조사 등을 통하여 확인한 선발계통은 모두 세균들로서 Aeromonas sp.와 Pseudomonas sp.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방법 실험 결과를 종합해 볼 때 내병성 검정에는 종자침지가 한 가지 방법이 될 수 있으나 일반적인 검정보다는 강선발을 위한 계통검정 등에는 유용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접종시간을 줄이고 접종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0.5-1cm 최아종자에 처리하거나 뿌리 절단한 콩나물에 10분 정도 처리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되었는데 현탁액을 접종할 경우접종시간이 길어지면 배지 영향으로 생리적 장애 및 부패유사 증상이 나타났다. 또한 배지영향을 배제하기 위하여 균 현탁액을 원심분리 시킨 후 멸균수에 희석한 균주를 사용할 경우 활력이 문제가 될 것으로 판단되었다. 그외 배축부위 절단 및 치상위치, 그리고 대량검정을 위한 검토가 있었다. 수집 콩 유전자원들의 부패병 내병성을 검정해 본 결과 2가지 균계에 강한 반응을 보인 콩 계통은 전혀 없었으며 다만 이병개체 비율이 35% 이하로 낮으면서 이병정도도 중-중하정도의 내병성을 나타낸 계통이 일부 있었으며 균계에 따라 내병성 정도나 반응이 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