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콩연구회

이소플라본(isoflavon)

이소플라본은 식물이 외부 환경에 노출되면 스스로를 방어하는 물질이다. 콩에는 어떤 식품보다 이소플라본이 많이 들어 있는데 쉽게 구해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소플라본은 ‘피토 에스트로겐(phyto estrogen)’이라고도 하는데 ‘피토(phyto)’는 식물이란 뜻이고 여성 호르몬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이소플라본은 인체 내에서 상황에 따라 에스트로겐 효과를 조정하는 역할이다. 즉 여성 호르몬이 적으면 콩의 이소플라본이 그 역할을 대체하고 여성 호르몬이 많으면 그 양을 조절한다. 이소플라본은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도 한다. 이소플라본의 하루 권장량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매일 50∼100㎎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두부 1모에 150㎎, 두유 1팩(200㎖)에는 30㎎, 된장(15g)에는 5.5㎎가량의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다.

이소플라본과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의 구조 2)Setchell,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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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시틴(lecithin)

인과 지질이 결합되어 있어 인지질이라고도 한다. 레시틴은 인체에서 세포막을 구성하고 콜레스테롤을 유화시켜 주며 콜레스테롤의 생리 활성인 호르몬으로서의 역할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또 신경전달물질이 되는 아세틸콜린의 원료가 되어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포닌(saponin)

콩을 물에 불릴 때 보면 하얀 거품이 뜨는데 이 거품 성분이 바로 사포닌이다. 사포닌은 위장에서의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방해함으로써 콜레스테롤을 조정하는 역할도 한다. 또 사포닌은 노화를 지연시키는 기능성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사포닌의 성질은 물과 기름에 모두 잘 녹는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성질은 지질산화에 의해 만들어지는 과산화지질의 형성을 억제해 암, 동맥경화 등의 질병 발생률을 낮추어 준다. 사포닌은 항산화특성이 있으며 결장암을 비롯한 암의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폴리페놀(polyphenol) 항산화, 항암특성을 보이는 이 성분 역시 식물성 화학물질(ptyto chemical)로 콩을 비롯해 몇몇 식물에 들어 있다. 폴리페놀은 인체 내에 들어오는 화학 쓰레기를 청소하는 기능이 있다. 즉 종양을 일으키는 화학성분을 방해해 인체 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피틴산(phytic acid)

 피틴산은 철의 흡수를 방해하는 작용이 있다고 보고되었지만 오히려 철분과 결합, 체내 철의 함량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활성산소의 형성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최근 보고되고 있다. 특히 결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우수하다.

피니톨(pinitol)

피니톨은 체내에서 인슐린 유사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니톨을 단기간 또는 장기간 섭취 시 당뇨 환자에게서의 섭취 효과를 조사한 결과 부작용 없이 식후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여 당뇨병의 예방 및 치료에 이용이 가능한 성분으로 연구되고 있다.

출처: 콩 스토리텔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