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콩연구회

청국장의 폴리감마글루탐산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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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감마글루탐산은 식용의 아미노산 고분자소재로 우리나라 고유의 ‘청국장’, 일본의 ‘낫또’와 같은 콩 발효식품에서 볼 수 있는 끈적끈적한 점액성의 물질이다.

신라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와 현재까지도 건강식품으로 즐겨먹는 청국장은 천년에 걸쳐 그 안전성과 건강학적 효능이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주)바이오리더스의 성문희 박사(국민대학교 생명나노화학과 교수, 바이오신소재 산업화 지원센터 센터장)는 청국장의 발효과정에서 만들어지는 폴리감마글루탐산에 주목하여 연구를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건강기능식품개발사업(연구과제명:식용 아미노산 고분자 폴리감마글루탐산을 이용한 항암ㆍ면역강화 건강기능식품 개발)과 같은 국가 R&D 과제를 수행하면서 폴리감마글루탐산의 건강학적 기능인 보습기능, 미네랄 흡수촉진 기능, 체내의 조직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활성 저해기능을 확인하였다.

이는 8년에 걸친 장기간의 연구개발 성과로 고분자량 폴리감마글루탐산에 대한 물질특허를 비롯하여 생산 균주 및 용도에 대한 국내 외 특허를 다수 확보하였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의 국내 외 특허

면역 증강을 통한 항암 기능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부하령박사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폴리감마글루탐산으 면역활성 증강기능 및 항암효과에 대한 기전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이 암세포를 인식하고 파괴하는 자연살해세포(NK Cell)의 증식과 활성을 높여주고, 체내 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싸이토가인인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를 향상시킴으로써 면역활성 증강과 더불어 종양세포 파괴효과를 확인한 것이다.

실제로 암에 걸린 쥐에 고분자량(분자량 2,000kDa, 아미노산 15,500개가 결합한 복합체)의 폴리감마글루탐산을 먹인 결과, 종양의 크기를 억제시키는 항암기능 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2007년 국제면역학회지인 Journal of Immunology에 발표되었다(Vol 179, pp 775-780). 

뛰어난 보습 기능 

피부 건강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는 보습이다.

피부가 건조하게 되면 각질이 잘 일어나게 되어 피부가 민감해지고, 피부 노화도 빨리 일어나 주름의 원인이 된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음이온성의 고분자로 물 분자를 끌어당겨 유지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어 천연의 보습 소재로서 매우 적합하다.

이는 기존의 보습제로 잘 알려져 있는 히알루론산보다 흡수력과 보습력이 뛰어나 (주)바이오리더스에서는 화장품 보습소재로 개발하여 전세계에 화장품 원료로 수출하고 있다.

또한, 폴리감마글루탐산은 다른 보습제에서 기대할 수 없는 천연보습인자(NMF, Natural Moisturizing Factor) 활성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보습인자는 각질층에 존재하면서 보습을 유지시켜 주는 성분으로 이를 활성화 시킴으로써 자연적인 피부보습 효과를 나타낸다. 이러한 차별화된 보습 기능을 근간으로 기능성 화장품 소재는 물론 안구 건조증 예방제로의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가려움증 및 아토피 증상 개선 기능 

체내의 구성성분인 히알루론산을 분해하는 효소인 히알루로니다제(hyaluronidase)는 염증 발생시 활성화 되어 조직의 구조를 파괴하고 염증계 세포의 투과성을 항진시킨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히알루로니다제의 활성을 저해하여 염증완화를 통해 가려움증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폴리감마글루탐산은 면역활성 증강기능 외에도 체내 면역조절 기증을 가지고 있어 체내면역 체계인 Th1/Th2(Helper T 세포)의 불균형을 해소하여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개선 및 치유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킨 쥐에 폴리감마글루탐산을 바른 후 관찰한 결과, Th1 관련 싸이토카인 수치를 높여주었으며, 아토피 피부염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주)바이오리더스는 고분자량 폴리감마글루탐산의 대량 생산공정과 이를 이용한 의약품 소재로 개발하는 기술을 인정받아 2007년도 8월 과학기술부신기술(제0142호)로 인증되었다.
신기술(NET)로 인증된 기술은 국내 및 세계 최초로 물질특허를 획득한 고분자량 폴리감마글루탐산을 이용하여 의약품 소재로서의 신기능을 규명함으로써, 한국 전통 발효식품 유래의 식용 아미노산 고분자 물질을 의약품 소재로서 활용 범위를 확대한 의약품소재 개발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