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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의 생산 수입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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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콩밭관리 By 관리자 / 2018-06-28 PM 10:52 / 조회 : 2509회

콩을 파종하고 나면 콩 품종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르면 7월 하순경부터 콩꽃이 피기 시작한다. 그래서 이 시기를 기준을 잡아 미리 순지르기와 북주기 작업을 해야 다수확을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다.


재래 쥐눈이콩이나 서리태는 콩꽃이 일반 백태보다는 늦기 때문에 순지르기나 북주기작업도 늦게 하는 것이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콩꽃이 피는 시기에는 벌이나 나비 등에 의해서 콩꽃이 수정을 하는 시기이므로 되도록 약제 살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고 콩꽃이 질 무렵부터 콩밭의 최대 문제해충인 노린재의 발생밀도가 급격히 높아진다.


그래서 반드시 콩꽃이 지고 나면 노린재를 구제하는 약제를 살포해 주어야만 좋은 품질의 콩을 수확할 수 있다. 보통 약제 살포는 7~10일 간격으로 총 3~4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가뭄이 심한 해에는 보통 해충발생 밀도가 높기 때문에 약제 살포 횟수를 약간 늘려 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


또한 중부지방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반드시 콩꽃이 피는 시기에 간헐적으로 관수를 해 주어 콩꽃의 수정율을 높여 주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만일 콩 파종시기가 늦었다면 콩꽃 피기 전부터 추비를 해 주어 콩의 생육을 어느 정도 끌어 올려 주어야 만파로 인한 수확량 감소를 줄일 수가 있다.


관수를 하게 될 경우도 너무 오랫동안 관수를 하지 말고 토양이 충분히 젖었다고 생각되면 물을 끊었다가 토양의 겉흙이 많이 말랐다고 생각되면 다시 관수해 주는 것이 좋다. 지나친 관수는 오히려 콩의 뿌리발육을 막아 웃자람과 생육저하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세상 이치가 그렇듯 지나친 것은 부족한 것보다 못하다고 하지 않는가?


무덥고 힘든 여름철 콩밭관리만큼이나 건강도 챙기시길 바란다.


한국콩연구회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