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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소식지4월]논에서 콩재배기술 By 관리자 / 2018-06-28 PM 10:35 / 조회 : 1437회

[콩소식지4월]논에서 콩재배기술


<논에서 콩재배기술2>

1. 논 콩 재배에 적합한 품종의 특성

논 토양은 수분이 많고 비옥하여 습해와 도복(쓰러짐)의 발생이 우려되지만, 이러한 습해와 도복을 피하게 되면 오히려 밭 재배보다 생육이 균일하고 콩알이 굵어지기 때문에 수량이 높아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논 재배에서는 콩알이 굵어지기 때문에 소립종자를 생산목적으로 하는 나물용 콩보다는 장류 및 두부용이나 밥밑용 같은 중대립종을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다. 논 재배에서는 조생종 품종이 만생종보다 유리하고 밀식과 도복에 잘 견디고, 내습성이 강하며 먹뿌리썩음병 등 병해에 강한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한다.

2. 품종 선택시 고려하여야 할 사항

가. 재배지역

동일한 품종이라도 재배지역에 따라 생육기간 및 콩알의 크기가 달라지고 병해의 발생양상도 차이를 보이게 되므로 재배지역 장려품종에서 선택하도록 한다.

나. 생산용도

자가소비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다수확 품종을 재배하면 되겠지만, 정부 수매 또는 판매를 목적으로 할 경우에는 용도별 품질규격에 적합하여야 제 값을 받을 수 있다.

다. 작부체계

논에서 콩 재배시에는 성숙기가 늦어지므로 전․후작 재배작물을 고려하여 적합한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 재식밀도

논에서는 밭 재배보다 입모율이 좋고, 생육이 왕성하여 과번무와 도복이 우려되므로 밭에서 보다 드물게 심어야 한다.

마. 파종시기

논 콩 재배에서 파종시기가 늦어진 경우에는 생육일수가 짧으면서도 초기생육이 왕성한 품종을 선택하여야 하며, 늦게 파종하게 되면 콩알이 작아지므로 콩알의 크기를 고려하여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파종준비

가. 경운과 비료주기

심경은 토양의 공극율, 토양경도, 투수성 등 토양물리성을 개선하며, 하층토의 지력질소 이용과 심경에 의한 근권 확대로 생육을 왕성하게 하므로 가을이나 이른봄에 심경을 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논 토양의 통기성을 좋게하여 콩의 일생동안 필요한 질소량의 50%를 공급하는 근류균의 증식에 도움이 되며, 건토효과도 얻을 수 있다. 논은 대부분 점질토양이므로 비가오면 작토층이 굳어져서 파종작업이 어려우므로 파종직전 경운․정지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콩은 척박지에서 재배가 가능하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토양개량 없이 콩을 재배하여 왔으나 콩의 질소 흡수량은 고정질소 50%, 지력질소 40% 및 시비질소 10%로 생육하는데 지력질소를 높이려면 토양개량이 필수적이다. 콩은 타작물에 비하여 산성토양에 약하므로 석회를 시용하여 pH를 6.5~7로 조절할 필요가 있는데 석회는 토양 산도를 중화시키고 칼리질 비료의 흡수를 돕고 질소비료의 과다 흡수 억제효과가 있다. 충북 단양의 석회암지대에서 콩 다수확 농가가 많이 나온 것이 하나의 좋은 예로 볼 수 있다. 퇴․구비의 시용량은 종류와 부숙 정도에 따라 다르나 일반적으로 토양유기물함량이 1.6~2.5%일 경우에는 1,200㎏/10a, 2.6% 이상일 경우에는 1,000㎏/10a이며, 특히 유기물 및 석회시용 등 토량개량 없이는 250㎏/10a 이상의 다수확은 기대할 수 없다.

콩의 표준시비량은 성분량으로 N-P-K=3-3-3.4㎏/10a이나 토양의 비옥도가 포장마다 다르므로 토양검정치에 의하여 시비량을 조절하여야 하는데 최근 농가에서는 대부분 복비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이때 질소 요구량을 기준으로 시용하고, 인산과 칼리는 단비로 보충하여 질소과용에 의한 과번무와 도복을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 )내는 실량임

* 콩 전용복합비료 시용시 40kg(2포)/10a